2549부처님 오신날 축시

4월의 꽃-햇살 타시고 무량광(無量光) 억만 부처님 푸른 잎 사이로 화사한 꽃 드시고 그 찬란한 빛-보좌에 앉아 온갖 봄의 소리 – 염불소리 파-란 하늘의 깊은 미소로 공양 받으시며 노니시네 한 손으로 하늘을 향하고 다른 손가락 땅을 밀어 하늘 위와 하늘 아래를 두루하며 억만 불지 다 보듬으시고 대방광(大方廣) 무량 처에 화엄의 바다 드넓은데 오직 부처 높고 높으시다 어느 메로 오시였나 길 없는데 구름 타고 바람 타고 빛 되어 대 광명 법신(法身)의 찬란한 모습 찰나 찰나가 생사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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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명예

우리 이민사회에는 유난히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봉사단체가 많다  동포사회의 여러 가지 사회적 요구에 직접 충족하고 선(先)주민단체나 정부기관의 기존 원호 복지 기능과 연계해 동포들에게 사회적 혜택을 찾아주고 사회ㆍ정치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동포 봉사단체는 많을수록 좋다  봉사단체는 종교단체와 달리 종교적 신념이나 행복을 추구하고 전파하는 것을 떠나 범 동포 차원으로 봉사의 범위를 넓히고 정교분리(政敎分離)의 미국 건국이념에 충실하며 봉사자나 단체 자신의 이익추구를 떠나서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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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의 낭만

시카고의 한 올드 타이머시고 동포사회 지도자이신 변 선배의 초청을 받고 교외에 있는 그 분의 9만여 평 되는 농장에서 주말 한나절을 보내게 됐다.  시카고에서는 시간 반 여를 달려와야 되겠지만 필자의 집에서는 30여 분이면 족한 거리에 있었다. 일리노이 서북쪽 말랭고 지역에 위치한 농장은 맥헨리 카운티 도로 A33위에 있어 찾아가기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초행자에겐 지나치기 십상이어서 필자도 두 번을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결국은 전화를 걸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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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원주민

시카고 자연사박물관 인디언관 입구 윗부분에 그들의 신대륙이주 경로를 그린 벽화가 관심 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10수년전에 미 우정성은 이 내용으로 기념우표를 만들기도 했다. 이는 모두 마지막 빙하기 후는 물론 그 전에도 여러 차래에 걸쳐 몽고리언, 특히 백두산 동북쪽의 우리 족속들이 먹이사술인 순록의 이동을 따라 알라이스카(알라스카=넓은 땅)로 이주하였다는 주장이다.  알라스카 원주민들은 오늘날 크게 둘로 나누어 늦게 들어온 백인들과 잘 어울리고 협조하며 문화생활을 영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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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 2015신작시

#1 내 이모랑 놀던 바닷가가 쬐께 쬐꼬마였을 때 나의 예쁜 꼬마 이모 등에 어피기 그렇게-그렇게 좋더니 철이 들자 가버린 우리 이모 영혼의 방 창문이 되어 숨쉬는 보이지 않는 그 눈만 반짝 인다 오늘은 그냥 한-영산의 환영을 향해 당신의 그 예쁜 영상을 풀어 저 바람위에 훨훨 날려본다 달아 한라산 반 달아 꿈이 되어 버린 새벽녘 저 하늘자락 반쪽 달이 중천에 고두 서 회색 필목 펼쳐 입고 바람이 되어 한라산 자락에 펄럭 인다 이모의 그 치마폭 되어 바래버린 동양화폭에 달빛이 되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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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9년 부처님 오신 날에(2015. 4.8.)

봉축사 하늘은 푸르고 깊은데, 겨울을 풀고 올라오는 봄기운이 연연한 자하운무(紫霞雲霧)로 피어오르는 땅은 온갖 생명의 숨소리, 기지개소리, 부르고 대답하는 소리로 술렁입니다. 우리가 두고 온 모국에서도 숨죽이고 어름아래서 속 노래만 부르던 산사 앞 시냇물도 졸졸대고 킬킬대며 고저장단을 바꾸며 신나는 몸짓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을 눈부시게 쏟아 붓는 이국의 창가에 앉아 마음 저편에 앉아계신 백제의 미륵반가상을 대하고 함께 좌선에 들어 봅니다. 일이 산만하면 가만히 법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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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2014.12.18.)

보도자료(2014.12.18.) 2014년 12월 19일, 오후 2시, 효창동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될 국민 훈, 포장 수여식에서 민주화평화통일자문회의 림관헌(배링턴 거주)운영위원이 을 수상하기로 확정되었다. 2014년의 민주평통 훈, 포장수상자는 19,900여명의 전체 평통위원 중 45명이며 그 중 최고훈장격인 모란장을 수수하는 모란장 수상자는 림관헌 운영위원을 포함한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림관헌씨는 한국일보, 중앙일보, 시카고 한국트리뷴 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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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산 구곡(무이산 9곡답사 후기) 주자선생 발걸음이 그림자로 남았는가! 구곡에서 일곡까지 맑은 물 푸른 산, 지금도 유유자적(悠悠自適) 아 ! 뗏목에 기댄 이 몸 천년의 꿈에서 논다 (무이산 답사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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