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2013.4.8.)

경축시 부처님 오시는 날에는 엊그젠 눈바람 오늘은 꽃바람 봄볕이 몰고 온 아지랑이 씨 꽃 휘날리며 솔바람으로 와 어디로 가려나 어디서 올려나 백가지 향기를 품에 안고 천 가지 복록도 감싸 안을까 달빛으로 오셨나 별빛타고 오시었나.! 흰 서릿발 피하여 잘도 오셨네. 따스한 햇빛 안고 잘도 오셨네, 4월이라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미시간 호수물 위로 사뿐히 화사한 웃음안고 이리 오셨네, 불기 2557(2013). 4. 8.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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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앞 연못에는 봄과 함께 바람이 일고(2013.4.3. 림관헌)

아직 나무들은 봄비를 기다린다 연못가에 살 어름 다 녹고 개구리 떼 울어대길 기다린다 바람이 일어 물살이 돋아나는데 봄소식이 이삭을 일깨우는데 아직도 나무들은 봄을 기다린다 3월이 가고 시카고에 봄이 왔노라고 오리와 거위가 찾아와 저만치 떨어져 물장구친다 . 작은 소리로 나 왔노라 짹짹이는 낮 익은 저 예쁜 새들 – 아 봄바람, 그 찬란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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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제연구소 미주지부 서울 방문 간담회(2013.3.13)

지난 2.22일부터 3.8까지 거의 기록을 깨뜰고 오래 서울에 체제하면서 대부분 개인적인 일을 하면서 평화문제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 간을 왕래하였습니다. 한국일보에서 발간 보도한 유학 책을 받아보았고 대통령 취임사에 대하여는 3.11일자 “이 아침에 칼럼”으로 보고 들였습니다. 오늘은 별로 큰 목적이 없습니다만 제 서울 방문을 궁금해 하시기도 하고 또 너무 오래 격조하여 여러분들의 고견도 들어서 본부에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여기 가져온 평화문제연구소 2013년도 사업계획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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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하나 호랑이 하나(2012. 12.30.)

호랑이 하나 곰이 둘 셋 넷 다섯 그렇게 함께 살적엔 오늘이 새날인 걸 나날이 새해가 돋는 세 날인 걸 캄캄한 굴속이라 알질 못 했네 오늘 황금빛 불 도롱태 돌고, 돌고 굴 박이 환해져 하나 또 하나 떠나고, 떠나고 . . . 세상을 가득 채우고 다 채워 넘치고 또 곰 하나 호랑이 하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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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사

영결사(묘각월 영가시여) 2012. 12. 1. 상주보살님, 한 세대 33년여를 똑 같은 걸음으로 걸어오시더니 어느 사이 그렇게 100세를 헤아리시고 “미련없데이” 하시며 떠나셨습니까? 어느 제사이고 간에 잔에 청정수 가득히 부어, 먼저 떠나신 법우께 올리도록 청수잔을 분향 피어오르는 제상 앞에 내미시던 보살님, 오늘은 보살님께서 영가되시어 향공양을 받으시네요.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재하방- 착득심득 절망망- 나무아미타불 염도염궁 무염처- 육문상방 자금광- 나무아미타불 모든 근심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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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애풀과 비로자나 진 법신 잡스#1(2012.1.20. 림관헌 이 아침에 칼럼 -잡스-2)

스티브 잡스는 그가 21살이 되는 1976년에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하였으며 Apple II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하는데 앞장섰다. 그때만 해도 컴퓨터하면 IBM의 그것과 같이 부피가 크고 개인이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값이 많이 나가는 기기였다. 잡스는 이러한 과학적 사무기기인 컴퓨터를 우리가 오늘날 퍼서날 컴퓨터에서 보는 GUI와 MOUSE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다볼 수 있는 애플 리사와 매킨토시에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혁명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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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서부한국전통에술인협회 창립10주년 기념공연 축사(2012.10.10.)

  우리 조국 한국의 유구한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우리의 가락과 몸짓을 담은 우리전통예술을 이 미국 땅에 심으려는 우리의 열망이 뭉치어, 오랜 망설임 끝에 미 중서부전통예술협회를 창립한지 어언 1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카고 지역으로 이주 해온 여러 예술인들의 희생적 봉사와 눈물겨운 탁마상성으로, 이제는 모국의 지원이 있거나 없거나 해마다 창립을 기념하는 공연을 거르지 않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어, 내외 관중으로부터 열열 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천부의 재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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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셨네(2012.5.27)

4월 햇살이 찬란하다. 봄바람  살랑이는 곳 물결 눈부시게 황홀하다 이제 돌아왔는가 기쁨 나누며 떠 들썩 한 친구들 그 깜깜한 죽움의 세월 기다림 그리고 인고의 세월 새들 왁자지껄. 오가는 하늘 빛 그 따뜻함이여 오늘 오! 아름다워라 부처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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