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루스(2020.8.4. 림관헌)

바이러스-비루스(VIRUS) 2020.8.4. 림관헌 (Ameriaca’s Frontline Doctors Press Conference를 접하고) 생각이 난다 아주 어릴 적에 학교 가는 길가에 쳐진 새기 줄 호열자 병이 옮겨 붙은 집 휙 돌아서 가고 교장선생님이 모기에 물리지 말고 해 볏에 오래있지 말고 손 잘 닦고 별로 할 것도 없는 주의 사항 그것이 전부 그래도 살 사람은 다 살았었지 생각 해 본 다 중공이 만들어 한국도 거치고 이태리도 돌아서 시카고에도 왔다는 C 비러스 사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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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 윤모 박사를 추모하며

고 이윤모 박사를 추모하며(6/6별세 6/23추모회) 어려운 시절 한국에서 자라, 환영해주는 이 없던 시카고에서 청춘을 불사른 언론인 이윤모 선생을 추모합니다. 1970년대 초, 시카고 한인사회가 언필칭 3천명이라 하던 시절, 하루 종일 헤매어도 한국사람 보기 힘들던 시절, 그래도 아미티지와 홀스테드길에 있던 학생관에 가면 젊은 학생, 늙은 학생들을 맛날 수 있던 시절, 그 시절에 한국일보 시카고지사가 김용환-이윤모라는 용감한 한인에 의하여 타자와 등사기로 신문이 탄생하였던 것을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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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윤모 박사를 추모하며

고 이윤모 박사를 추모하며 어려운 시절 한국에서 자라, 환영해주는 이 없던 시카고에서 청춘을 불사른 언론인 이윤모 선생을 추모합니다. 1970년대 초, 시카고 한인사회가 언필칭 3천명이라 하던 시절, 하루 종일 헤매어도 한국사람 보기 힘들던 시절, 그래도 아미티지와 홀스테드길에 있던 학생관에 가면 젊은 학생, 늙은 학생들을 맛날 수 있던 시절, 그 시절에 한국일보 시카고지사가 김용환-이윤모라는 용감한 한인에 의하여 타자와 등사기로 신문이 탄생하였던 것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 잘 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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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신앙의 개념 혼동

부처님 오신 날에 종교에 대한 명상 이렇게 살짝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무루익어가면 부처님 오신 날도 이렇게 우리 앞에 와 계십니다. 어느 날이 부처님오시는 날이 아닌 날이 있는가요? 이 화창한 봄날이면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세계의 장관이 이렇게 전개됩니다. 대방광불화엄경ㅡㅡㅡ나무화장세계해 현재설법노사나 석가모니제여래 ㅡ 진실로 과거 현재, 미래세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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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리 연가에 부쳐

전경배(늘프른 농원) 귀중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로 980 우편본호 12819 010_3701_0619. 추곡리 연가에 부쳐 태화산 아래 곤지암, 그 아래 추곡리 마을 동구 밖에 느티나무 선왕당 그만하면 그렇게 두리둥둥 살러리 내가 살던 월명산 그 산자락 멀리 마파람 내내 불어 꼭 꼭 쌓아 매논 집웅 노인은 어른 노릇 우리는 애들 노릇 지금도 꿈 같이 안개 속에서 피어오른다 생 떡국이라도 끌이면 나누어 먹고 장 다녀 온 할아버진 엿가락 나누주더니 이제 아이들 마을 떠나고 하얀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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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아침, 커틴 박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조촐합니다. 서울에서 돌아와 주체하기 힘이 든 한 주일 차거운 겨을 맞는 심정이었다 세월을 재촉하는 진 눈 개비 어지러이 꼿치는 뜰, 연못 주위, 이미 갈색 부름의 물결, 잎을 여윈 겨을 나목 뿐 아 아직 캐나디언 돌배나무가 그 특유의 균형잡힌 동그란 모습으로 우산 같은 푸른 잎이 꼭지부분머리부터 빨간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무서리만 오지 않고, 1주일만 추은 밤과 따뜻한 햇살로 어르 만져주면 올해에도 마지막 늦 단풍을 또 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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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거리

젊은 꿈이 흐터져 사라지고 공허한 꿈자리 마로니에 넓은 잎에서 흔들린다 젊음 그리고 꽃 구름 바람되어 자질어 들고 배고픈 비들기들 흐터진 휴지조각 지난 밤 함성 이젠 정막으로 딩구는 단풍잎에 젖은 이슬로 딩군다 2017.10.28 아침 열기가 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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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피트

한 밤중이다 옛날 밝은 낮 시간에 몰래 여러봤던 창박은 너무도 눈이 부시게 빛이 들어와 살작 담요로 가리고 아래 펼처지는 설봉과 푸른 벌판에 감탄했었지 오늘 캄캄한 밤중 창문을 열어도 아무도 눈치가 없네 남쪽 하늘 별만 듬성 듬성 아래는 칠흑으로 잠들어 바다인지 육지인지도 모르겠네 살아움직이는 이 없어 눈을 보낼 곳 도 없고 찾을 것도 없는데 깨어있어도 텅 비어버린 우주의 저 끝에서 이름 없는 별 몇개 북쪽 창에 비추겠다 2017. 10. 26. 삼경에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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