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더는 양보해서 안되

북에 양보할게 무엇이 더 있을까? 2006.5.9. 노무현 대통령은 몽골방문 중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북한에 대하여, “조건 없이” 정상회담하자고 하면서 제도(制度)(?)를 포함한 “많은 양보”를 하려한다고 말하였다. 국군통수권자인 자기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허락하고도 그것이 “북한을 불안”하게 하였다면서 그러니 어디서 무슨 얘기를 주제로 하던지 그저 맞나만 달라고 애원하는 듯이 간청하고 있다. 그 동안 김대중 전대통령은 김정일의 답방(答訪)을 여러 번 요구했고 이제는 기다릴 수 없어 다음달에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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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백두산 아! 천지

하늘은 옥 푸른빛 천지는 쪽 푸른데 몇 만 년 저 같이 기다린 님 그리다 그리다 달려와 송구한 선걸음 거리로 외경하며 닥아 오르오니 하늘도 저 만치서 끝일려나 한웅님 3천 무리 그림자 딛고 여기 왔소이다 제가 왔오이다 목 매치는데 오던 비늘 눈발도 가고 구름바다 위로 보인 성스러움 깊고 높고 더 높은 나툼이여 손자 맞는 하버지 가슴 가득 합장 3배하나니다 저쪽 어둑해진 운해를 따라 핀 푸르름으로 아른 한 그림풍경 아 겨레의 손짓 기운이련가 우리 조상이 받든 하늘제사는 이 곳 쯤일 듯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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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온 방 씨(chai vang)

9월 17일과 18일 시카고 트리뷴지에는 근 1년 전 위스콘신 주 북쪽에서 일어난 사냥터살인사건의 재판에 대하여 상세히 보도하고 있었다. 이 사건이 양측의 상반된 주장같이 36세의 젊은 라오스에서 이주한 사냥꾼의 정당방위였는가 아니면 소수민족에게 불이익을 주기에 충분한 백인만의 배심원들에 의한 잘못된 판정이었는가에 대하여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배심의 합의가 발표된 이상 국외자들의 논쟁거리가 될 수는 없으나 아직까지도 재판관에 의한 형의 선고는 물론 상급심에의 항소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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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가을

푸른 하늘을 이고 누운 아름답게 펼쳐나간 들과 언덕에는 어느 듯 가을빛이 완연하다. 누러지기 시작한 콩밭과 옥수수 밭에서는 알맹이가 영그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쓰르라미 소리, 풀벌레소리, 지렁이노래소리에 잎들은 떠날 준비를 하는지 스산한 바람소리로 영가(詠歌)를 합창한다. 가을! 언덕에 왕자같이 버티고 선 오크추리에서는 토실한 상수리가 살을 찌우고 잡나무사이를 비집고 올라간 머루넝쿨에서는 주렁주렁 매달린 머루가 검 자주 빛으로 익어간다. 자잘하게 자란 보리수나무엔 빨간 뽀리시가 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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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시카고 평통 출범회의 유감

새 임기가 시작된 후 두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8월27일 12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이하 평통이라 약칭) 출범회의가 있었다는 것을 지인과 신문지상을 통하여 알았다. 평소에 고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운동과 평통에 참여하여 딴에는 열심히 일해 온 선임자로서 급변하는 고국정세에 편승하여 동포사회를 오도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 때문에 제12기 평통운영을 관심을 갖고 보아왔다. 노무현정부의 통일정책은 국민적 합의하에 헌법을 개정하여야만 변경할 수 있는 자유민주의 방식(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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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격서(聲東擊西)

서쪽을 공격하려고 동쪽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은 예부터 병가(兵家)가 사용하는 얕은 수작이다. 고국의 노무현 정권이 출발하면서 추구한 것은 대북관계의 개선을 제1의로 하여왔음은 자신의 어록을 통해서 여러 번 확인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대북관계만 잘되면 다른 것은 깽판 쳐도 좋다”는 노무현정권의 신호였다. 즉 이는 북조선의 김정일 위원장님이여 우리는 당신들과만 잘되면 다른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문제는 깽판 치겠다는 선언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선언을 듣고도 무엇에 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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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문제연구 LA 세미나

평화문제연구소의 평화통일세미나를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열린 것은 1993년이었으며 그 때는 한국 동포들의 정서는 자유민주주의 이념 하에 승공(勝共)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통일담당 정부부서(통일부, 민주평통 등)에서 근무하던 통일전문가들과 학교, 연구소등에서 연구 교수하는 학자들로 출발한 평화문제연구소는 그 당시 정부가 완수하기 힘든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싱크탱크를 지향하는 사단법인으로 출발하였다. 1983년부터 통일문제를 “민족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안목에서 이는 남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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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존중하세요

하찮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하찮게 보는 수가 있다. 그러나 예수 같은 성인은 제자들에게 아무리 볼 것이 없는 평범한 이웃이라도 선생님이시며 신의 아들인 자기를 대하듯 중히 하라고 가르친다. 사람이 아무리 자기 잘난 맛에 산다고 하지만 근본을 관찰해 보면 세상에 자기만 못한 사람이 없고 자기보다 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짧은 생각을 궁 굴리고 자기 욕심만을 내 세우다 보면 가까운 사람, 사랑해야할 이웃을 가볍게 자기 위주로 취급하여 상대방을 가슴아프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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