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맞이
몇 사람이 모여 고국을 생각하며, 미시간 끝없는 호반 거센 찬바람 속에서 조촐하게 새해맞이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둠이 깔린 호수 가에는 방파제 큰 바위를 의지 삼아 쪼그리고 앉아 비는지 기도하는지? 그렇게 촛불 앞에 앉아있는 동양여인네를 몇 식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새벽기도를 나온 열성파 어느 기독교인들이겠지 짐작은 하면서도 아무리 보와도 정월 초하루 새벽에 돌을 쌓아만든 장광앞에 정갈한 집단 깔고, 정한수 한 그릇 떠받히고 정성스레 촛불 하나 밝히고 두 손 모아 기도하던 우리 어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