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군 홍군
필자가 어릴 때 가을이 오면 대운동회 날 두 패로 나누어 머리에 붉은 띠 파란 띠를 매고 홍군 이겨라 청군 이겨라하며 신이 낫다. 선배응원단장은 붉은 기와 푸른 기를 들고 힘겹게 흔들고. 그런데 어느 해 인가 붉은 기는 살아지고 백군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그것은 물론 북한이 붉은 기를 앞세워 빨갱이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어려서는 동무끼리도 야! 동무야 하지 못하고 친구라고 불렀다. 그 이유도 빨갱이는 아버지 동무, 누나 동무하며 모두 동무라고 불러 우리민족이 써오던 동무와는 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