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엔 핵 억제력으로(에드워드 림 칼럼 이 아침에 2009.10.13.)

박길언 북 외무 부상은 유엔총회 기조연설(09.09.28)에서 대화에는 대화로 제제에는 핵 억제력으로라는 기본입장을 천명하면서 미국이 10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란,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계획의 앞길을 험난해 보이게 만들었다. 이란이나 북한이 핵 주권을 내 세워 자국의 핵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북한의 강한 요구로 북미양자회담을 미국이 받아들이겠다고 준비하는 마당에 회담의 성공을 암울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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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무엇을 노리나(2009.9.28.)

북한이 지난달부터 대미, 대남 유화책을 내비치면서 남측 정책담당자들에게 의아스런 희망과 동시에 곤혹스런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미국은 과거에 여러 번 설정한바 있는 Red Line을 무시한 북한에 대한 제제는 고사하고 대화마저 거절된 최근의 상황 하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유엔을 통한 제제 만에 의지하고 있던 차라 숨통이 트이는 듯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 의하여 크게 누그러진 이념과 종교적 대립상황과 맞물려 북한의 유화 제수추어는 미 정부의 대북정책수립자들에게 과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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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토(2009.7.5.)

나는 오래 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왔음을 고백해야겠습니다. 조국의 많은 동포들이 이민자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면 늘 섭섭하여 그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길 기대해 왔습니다. 물론 동포들이 주위의 이민자들을 보면서 병역을 피하기 위하여 라거나, 저만 잘 살려고 떠낫다거나, 법을 어기고 달아난 사람들이라거나 하면서 나라나 민족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이라 평할 때 그런 사람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민자 중에도 그런 박쥐같은 사람이 없으라는 법은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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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중앙일보 논설을 끝내며(2008.9.29)

삶에는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으나 일에는 시작과 끝이 분명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한 신문에 논설을 시작하고 수년을 하루같이 지내온 필자가 이제 그것을 중지하면서 그동안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여러분에게 인사도 없이 뺑소니치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아 짧게나마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 글로 뵐 수 있는 날을 기약하고자 한다. 필자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넓은 분야에서 지난 10년간은 두려움을 버리고 양심에 따라 곧게 글을 쓰려 노력했으며 이에 대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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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단 사건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고 노 정권이 승계한 지난 8년 동안 들어보지 못한 간첩 잡았다는 소리는 우리 동포들 귀에는 생소한 느낌까지 들었을 것이다. 북한 노동당이나 김정일 손바닥에서 노는 줄 알았던 노 정권 특히 국정원, 통일, 외통, 국방 등 안보부서가 핵 실험이라는 폭탄을 맡고는 오락가락 제 정신이 아닌 듯도 하고 어쩌면 잔꾀 같기도 하고, 아니면 엇박자 같기도 한 간첩단사건 발설이 이상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듣던 간첩신고 표어가 거리와 학교에서 살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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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의 끝장

지난 10월10일(06) 청와대에 전직 대통령들이 모여 북 핵실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양 김 전대통령사이에 햇볕정책에 대한 상반된 견해로 불편한관계가 시작 되었는가 했더니 11일에는 더욱 노골적 인 신경전을 펼치고 있음에 놀랐다. 북 핵이 터지고 615공동선언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고한 “통일 후에도 미군주둔은 필요하다고 김정일과 의견을 같이 했다”는 말이 거짓이 된 이상 책임을 통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민을 현혹하는 행태를 계속하는 것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더욱이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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