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을 지나며

태산을 지나며 왼쪽으로 비스듬이 태산을 지나간다. 잠에 취해서 리무진 의자의 포근함도 꿈속에서 바위산을 넘고 넘는데 태산이 지나 갔단다. 눈 비비며 태산준령도 멀리서 보니 언덕이 겹쳐서 고몰 고몰 머! 그런 큰 언덕이 아닌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올르리 없건마는“ 지금은 케이불 카도 있을 법하다 제남에서 니산까지 그저 그런 고속도로 공자가 자주 걷던 길, 옛길 “길은 옛 길이로 대 사람은 옛 사람이 아니로다“ 지금 달리는 리무진에 앉아 옛길에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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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해만리

시ㅡ부해만리 시ㅡ부해만리 니산에 들자 2천 6백세 를 뛰어 넘은 공부자 숨 소리 발해 푸른 바다 가 만리 밖 산해 경 군자 불사지국 그리던 책장 속에서도 그 숨결 배어나 듯 푸른산 울울한 초록인데 서쪽으로 나라와 다시 동쪽 바라보니 흰 구름만 오락가락 천년을 백년처럼 백년은 어제 어제의 연잊고 오늘을 사는 네나라 내민족 갈랐다 이었다 몇 백번 인던가? 아직도 제자는 부해할 띠배를 잊고 누항의 살림만 걱정하나 구성부사 부사공 바닷가 띠 집 터엔 무심히 이름만 부해정 손자는 니산에서 94대공씨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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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흥분하게 했던 조국선수들의 선전(善戰)(2016. 8,23. 림관헌 이 아침에)

우리를 흥분하게 했던 조국선수들의 선전(善戰)(2016. 8,23. 림관헌 이 아침에) 지난 8.21. 직카 바이러스와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출발한 2016 리오 올림픽이 큰 일 없이 또 하나의 위대한 젊음축제로 끝이 나고, 우리가 사는 미국은 1등을 하고, 우리 조국은 예상보다도 자랑스럽게, 8등이라는 큰 성과를 안고 끝이 났다. 200개가 가넘는 나라가 참가하고, 77개국이 동메달 하나라도 겨우 따 낸, 이번 올림픽에서, 전통적인 강대국인 미, 영, 중,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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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과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8.15광복절과 한중간의 사드갈등-

지난 7월9일(2016), 중국 중경에서 열린 한국평화학회 소속 학자들과 중국측 학자들 간의 발표와 토론회에 참석, 남북간의 현안과 한중간의 협력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핵과 사드를 둘러싼 한중간의 민감한 사항을 우회하는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동아시아 평화에 둘러진 깊은 시름을 실감하였다. 70여 년 전, 2차 대전의 마지막 고비를 잘 지탱하면서 중국, 한국, 미국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마지막 대 일본제국주의에 대항하던 중경에서,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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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과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8.15광복절과 한중간의 사드갈등- (2016. 8.11. 림관헌 칼럼, 이 아침)

지난 7월9일(2016), 중국 중경에서 열린 한국평화학회 소속 학자들과 중국측 학자들 간의 발표와 토론회에 참석, 남북간의 현안과 한중간의 협력에 대하여 논의하면서,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핵과 사드를 둘러싼 한중간의 민감한 사항을 우회하는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동아시아 평화에 둘러진 깊은 시름을 실감하였다. 70여 년 전, 2차 대전의 마지막 고비를 잘 지탱하면서 중국, 한국, 미국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마지막 대 일본제국주의에 대항하던 중경에서,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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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인축제 개회선언서(2016.8.13. 림관헌)

개회선언(21회 시카고 한인축제 2016.8.13-14 ) 우리 민족에게는 5,000여 년 전부터 내세운 홍익인간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지만, 근세 수 백 년동안, 동양의 대동이나 서구사회의 천부인권사상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자유, 평등, 복지 등, 현대국가의 지향점이 전 인류의 행복을 채우지 못하면서 홍익-Prosperity가 현대국가가 지향할 목표로 환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오늘 21차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홍익(弘益), PROSPERITY for ALL를 내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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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관전#16 힐러리vs트럼프(7.27.2016 림관헌 이 아침에.)

지난주 크리브랜드에서, 이번주는 필라델피아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기 미국 제45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이미 사실상의 후보가 나와있는 상태라 큰 이변이 없는한 양당은 축제분위기로 끝나겠지만, 이번 선거는 유력후보들로 부터 기성 정 당 유력자들까지 별란사람들이 많아서 정상적인 statemanship으로 대회가 진행될지 염려되기도 하였다. 당초 17명이 난립되었던 공화당에서는 처음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최하위권에서 유력주자로 부상한 비정치인 기업가 트럼프의 선전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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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15-대통령선거와 분열의 극복(2016.7.15.)

역사는 반복한다고 하였던가? 2016년 미국대통령선거는 1862년, 링컨 대통령이 당선되던 때와 거의 비슷한 국론분열과 인종문제를 둘러 싼, 위태로운 선거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민주당내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의 네버 힐러리나 공화당내에서 네버 트럼프라는 말이 나왔듯이 심지어 같은 정치 이념을 가진 동지끼리의 당론이 갈라지고, Black Life Matter, 불법이민, 반 이슬람, 반부패, 반 낙태. 자유경제, 반사회주의논쟁 등,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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