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거북이

  거북이는 떠나가네 한 두어시간 잘 놀다가 소년이 아쉬어 하네 멀리 멀리 떠나가네 엄마가 기다리는 방 앞에서 모래를 터네 해운 모래밭 끝에서 서쪽 바위자락엔 아직도 낙시대 낙시군 들락인다 아유 이젠 살았다 춤추는 애기 거북 소년이 다른 놀이에 열중일 때 나는 살작 도망할 수 있었는데 그 친구 체온이 참 좋았다 두렵긴 해도 ㅅㄱ 할아버지 날 어머니가 부른다는데 소년은 나를 보내주 기미가 없네 날 기다릴 엄마는 없지만 친구찾아 바다로 가리 바다로 가리 소년과 헤어져 바다로 가리 거북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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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 우리가 극복해야

대한민국 위기 우리가 극복해야     9월 28 2017    시카고의 한 일간지 2017.9.28일자 1면에는 문재인대통령 초청으로 이루어진 제1야당(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를 제외한 여당(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과 기타 야3당(이정미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 당, 주호영 바른정당)인 대표들과 이루어진 손에 손을 잡은 만찬 회동 사진과 “한반도 전쟁불가, 북핵 평화적 해결”이라는 머리기사, 제2면에는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문정인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 사진과 함께 “한미동맹 깨지더라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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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유엔 연설과 엇박자

지난 2017.9.21.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참석자가 10분지 1도 안 되는 텅빈 공허한 자리에서 행한 문재인 한국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좌석 2/3을 메꾼 북한외무상의 치열한 연설현장과도 대조적인 창피한 대접을 받으며 전통적인 대한민국의 우방으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고 돌아왔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의식적으로 청중은 보이지도 않은 체, 대통령의 연설장면 만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청와대는 유엔의 초강경 대북 결의와는 동떨어지고 그동안 대통령자신이 주장해온 동맹국과 함께 가는 모든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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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

분황사 1400여년 전 향기 Inbox x       원효(617ㅡ686ㅡ 70세)는 황룡사에서 의상조사 맞나 분황사에서 주지되니 요석공주 김춘추에 넌지시 속았구먼 담 넘어로 보이는 남산 남천을 건느다  왕은 원효를 빠트이리니 열반 음 요석공주의 속삮임 원효와 선덕여왕의 향기 황룡사는 몽골을 죽이고 분황사와 불국사는 왜를 죽여 그 흔적 김정희 한이 화정국사 비문에 나맜네 흙과 골분 원효는 또 한번 더 타 오늘에 약사상 원효영정으로 남아 천년 페허에 페허로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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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기운이 질서를 만든다 그 기운이 쌓여서 역사를 쓰고 힘게나 쓰는 사람도 꼼짝을 못하고 알 수없는 거기까지 밀려서 간다 무엇일까? 연기라도, 그렇지 스모킹 건 그런 징조라도 있어야 준비라도 하지 그러나 보려고하면 보이지 않고 무심하려해도 죽기살기로 따라온다 9.9.9.에는 하고 대통령이 말했다 9.11.에 유엔에서 이러쿵 저러쿵해 나는 만류에도 괞잔다며 조국에 왔다 모두들 들떠서 다 잊고 왁자지껄 하지만 왜이리 그 불길한 기운이 꼬리를 잡고 놓지 않을까? 자꾸 역사는 반복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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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도

Inb x     to me 집앞 작은 연못 푸른 온갓 이끼가 이름도 없이 자랐다 또 살아지는 아주 평범한 덕 판드 (오리 샘) 여름이 예고도 없이 가버리고 난 물가에 덩그리니 남아있는 노오란 됫마ㅡ보트 가을 햇살 튀어 물가에 병풍, 부름잎을 물들인다 연못 저쪽 콩바슴 기다릴 거위족 그날이 오면 이순신장군 휘파람 마추듯 거북선 함대 되어 군가에 마추듯 합창을 한다 서서히 학진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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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

한숨 자구나니 인천공항 짐 다시꾸려 서울발 신경주행  KTX 2시간 왔나! 신경주역, 세상 와이리 좁노? 선비들, 예악을 먹고 사는 진리를 노래하다 진실하게만 살아가는 글쟁이들 말만 먹고 사는 이들 다 모여 어떤일이 버러질까? 아름다운 노래라 씨부르는 저 추했던 그가 오늘은 상을 탄다며 또 추잡을 떤다 개도 먹지 않는 그 추잡을 찌든 몸으로 떨며 추잡부린다 한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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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코스모스

몇 대를 이어 저렇게 제 자리 지키며 또 오늘,  가을을 노래하는가! 한 해를 찬미하는가! 가을 시원하게 불어오는 파란 바람 손짓하여 맞이하며 노랑 콩새 한마리에 그네 되어 둘 인듯 하나로 온 몸으로 춤을 춘다 아! 가을 낙옆이 발 밑에 날리기 사작하면 저 코스모스 낫선 이름 코스모스로 내 고향에 이주했던 더ㅡ 코스모스 이 가을엔 그 청초함 그대로 나에게 와 흠벅 차 오른 사랑으로 차디찬 하늘을 갈라 보이지 않게 맑은 바람이 되어 나에게로 와 2017.9.4. 림관헌 Attach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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