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뵙는 우리부처님(2558. 2014.4.8.)

이번 겨울은 백년만의 폭설이란다
온난화가 믿기지 않는다고 야단이던
아주 추운 겨울이었지

그런데 좀 늦었지만 꽃바람 몰고
봄은 화사하게 호반에도 가득 몰려왔다
어느덧 꽃향기 다 털어버리고

새싹은 손바닥 짝 벌리어 손사래 치며
시원한 솔바람 만 보듬는다.

까마득한 그 해 그 봄날처럼
룸비니 동산 아름다움 빼어 닮은
이 푸른 오늘의 지구에
아기부처님 손잡고 걸어오시는 마야ㅡㅡㅡ
달빛처럼 잘도 생긴 아씨의 얼굴
오늘 초파일에 꼭이 맛날 것만 같다
오!
부처님 꼭 맛날 것 같다

<2640회 부처님 오시는 날에>

대지 림관헌 합장

About the Author
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