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대통령과 김정은과의 수 싸움(2018.5..30. 이 아침에)
트럼프와 김정은의 수 싸움
김정은이 현송월, 김여정을 앞세워 평창 겨울올림픽을 소위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 펜스 부통령과 기 싸움을 할 때만해도 미-북, 남북관계는 시계(視界)가 0여서 전문가들, 호사가들이 제각기 추측과 논리를 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서, 고도의 전략과 각기의 필요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기(氣)와 지혜(智慧)의 싸움으로, 김정은과 트럼프를 비정상적인 정치인,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얼간이로 치부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핵보유국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정의는 그만두고 부형(父兄)과 충성하는 제 수하 장군들까지 잔인무도하게 살해하고, 수십만의 정치범을 죽음에 몰아넣은 자다. 그는 과거공산당국가지도자들의 지독하고 비인간적인 정적에 대한 숙청의 전통대로 목적을 위해서는 살인마도 되고 전쟁광도 되고 했던 짓을 김정은이 3대를 이어 우리를 분노케 하였었다. 김일성은 단순하고 성숙하지 못한 남한청년학생들을 세뇌(洗腦)하고 매수하여 소위 주사(主思)파 학생들을 길러내어 결국 오늘날 그 주사파공산주의자들과 그 추종자들의 오랜 기획과 활동 끝에 결국은 박근혜대통령을 탄핵하고 SNS 등을 통한 컴퓨터여론 조작 등 불법한 방법으로 정권을 장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결국 이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하는 불행하고 부끄러운 사태까지 번져서 참으로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미-북간에 열릴 예정인 세기적 단판이라는 6.12싱가포르 트럼프-김정은 회담에 앞서 일어난 일련의 연극 같은 김정은과 문재인의 국제적인 속임수에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우리 한국민족성에 건망증(健忘症)이 있어 몇 달 전 까지의 저 악랄한 김정은악행을 모두 잊은 채, 그의 미소와 거동에 취해 찬사를 보내는 것을 보게 되었다. 참으로 우리 조상들이 존중하고 받들던 오상(五常)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덕(德)목을 다 버리고 한 꺼풀의 얼굴색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요즈음의 한국인-교언영색(巧言令色)선의인(鮮矣仁)이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한다. 김정은이 순진하게 웃는 모습, 교묘하고 화려한 말솜씨와 몸짓같이 호감을 보이는 자 중에 정말로 좋아할 어진사람은 적다는 옛말을 이번 김정은이가 판문점에서 보여준 <좋아할만한 지도자>라는 호평을 듣게 한, 참으로 웃을 만한 일이 아니었는가 생각하게 된다. 이번 미-북정 상간의 회담성공여부는 전적으로 트럼프대통령이 희대의 딜메이커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몇 주 전 만해도 곧 전쟁이 터질 것 같고, 당장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강적사이 같던 두 사람이 아무도 믿기지 않는 김정은의 심상치 않은 “체제의 존립이 보장된다면 핵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혼자 말 같은 한마디와 정말로 “북핵 폐기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트럼프대통령을 맛나고 싶다.”는 정의용 남측 특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계속 미국을 속여 온 김 씨 3대의 비핵화 약속, 그들 김 씨 빈 약속을 철석같이 믿는 모습으로 “그래 당장 5월 중에라도 맛나겠다.”고 일방적으로 수락하여 김정은에게 족쇄를 채우고 말았다.
이것이야 말로 마치 김정은이 <미국이 주장해온 CVID식 핵 폐기>를 <북 체제를 보장해준다고>며, <미-북 정상회담을 열자고 김정은이 제안하고>, 이에 대하여 트럼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