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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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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작은 연못
푸른 온갓 이끼가 이름도 없이
자랐다 또 살아지는
아주 평범한
덕 판드 (오리 샘)
여름이
예고도 없이
가버리고 난
물가에 덩그리니 남아있는
노오란 됫마ㅡ보트
가을 햇살 튀어
물가에 병풍,
부름잎을 물들인다
연못 저쪽
콩바슴 기다릴 거위족
그날이 오면
이순신장군 휘파람 마추듯
거북선 함대 되어
군가에 마추듯
합창을 한다
서서히 학진을 편다
20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