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아침, 커틴 박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조촐합니다.

서울에서 돌아와 주체하기 힘이 든 한 주일

차거운 겨을 맞는 심정이었다

세월을 재촉하는 진 눈 개비

어지러이 꼿치는 뜰,

연못 주위,

이미 갈색 부름의 물결,

잎을 여윈 겨을 나목 뿐

아 아직

캐나디언 돌배나무가 그 특유의 균형잡힌 동그란 모습으로

우산 같은 푸른 잎이

꼭지부분머리부터 빨간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무서리만 오지 않고,

1주일만 추은 밤과 따뜻한 햇살로 어르 만져주면

올해에도 마지막 늦 단풍을

볼 것 같다

아직 다 타지 않은

버닝추리의

그 난쟁이 나무단풍과 함께

돌배나무

단아한 단풍을

볼 것 같다

2017.11.18.

호수가 배링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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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