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한 야당의원의 병적인 망동(2011.11.23. 에드워드 림, 시카고 한인회 상임고문)
지난날에는 어떤 좌파 야당의원이 한복을 입고 국회에서 난동도 부리고 공중부양도 하여 조국을 기리는 행사에 한복을 차려입고 나가던 필자를 보고 놀려대던 친지들이 있어 부끄러웠는데 이번에는 국회의장석에 체루 탄을 터트린 의원의 테러리스트(?) 같고 깡패 같은 행동을 보도하는 미국언론들이 우리 동포들의 낮을 뜨겁게 하고 있다. 바로 하루 전인가? 미국의 한 대학교 연좌데모 학생들에게 페퍼(고추 가루)스프레이를 뿌리어 해산하도록 한 학교총장이 정직되었다는 보도를 들은 사람들이라 국회 회의장에서 체루 탄을 터트린 현장범인이 폭탄이 있었으면 국회를 폭파하고 싶다고 말하는 불량(不良)인을 수갑도 채우지 않고 기소도 하지 않는 무법천지를 보고 한국사회를 다시 보았을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 후, 한국전쟁으로 초토화된 빈곤한 나라가 선진국계열에 서고, 자유민주의 모범이 되었다고 자랑하는 우리들이 이제 이런 거리의 잡배들도 하지 못할 테러행위를 다수결에 의한 민주적 지배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국회의사당에서 만인이 보는 가운데 자행되어도 현행범을 잡지도 안하고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만화 같은 의사진행을 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우리를 보고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 국회의원들이여!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당신들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깊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0만의 선량(善良)이라고도 부르고 또는 선량(選良)이라고 불려지는 당신들이 아닙니까? 물론 그런 사람-아직은 XX의 근성을 다 제거하지 못한 사람을 국회에 보낸 유권자들도 반성은 해야겠지만 그 첫 번째 책임은 그 의원과 귓속말을 나눈 같은 당 선배가 져야할 것이고,(물론 그 사람도 그 사람이니까 말이 통하지 않지만), 다음으로는 그것을 본 동료의원들과 그것을 때려눕히고 체포하지 못한 경비나 경찰일 것이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거나 미국에서 법원 등 관공서 들어 갈 때 무기나 위해물질을 숨기지 않았나 신체 검사를 하고 들어간다. 그 동안 국회에서 망동을 부리는 막난이들이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중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그런 테러에 쓰는 물건을 들고 국회에 들어서는 것을 막지 못했단 말인가? 앞으로 우리나라국회에서는 다시 이런 불상사-자유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하고 민주주의적 소양이 없는 이런 정치인들이 발을 부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재외 동포들은 이번 불상사로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뿐 아니라 늘 자랑스러워하던 조국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방전에 대한 크나큰 긍지에 먹칠을 한 것을 슲으게 생각한다.
가관인 것은 이런 사태를 보고도 거짓에 놀아난 과거의 촛불시위와 전문데모대가 가담하는 각종 반정부 데모대의 실상을 늘상 보면서도 옳은 것을 옳다고 못하는 많은 국내 동포들의 무관심에 편승하여 국회에서 일어난 야당의 잘못은 감추고 다수당의 횡포라며 헌법질서를 무시하는 투쟁을 하겠다는 소위 일부 시민단체의 허울을 쓴 종북좌파들의 날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동포들이여 우리는 깨어서 다시는 6.25와 같은 참담한 무질서와 동족상쟁으로 이어지는 불행을 박차내야 하며, 어떤 것으로도 자유와 평화로운 우리 헌법질서를 짓밟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눈 걸음으로 이곳까지 왔는가? 우리가 선진국이 되는 길이 자유무역영역의 확장이외에 다른 길이 이 어디에 있는가? 조국의 역사상 한국의 선장발전에 미국 보다 더 공헌한 나라가 또 있는가? 곰곰이 생각한다면 이번 한미 FDA의 체결과 국회비준이야 말로 우리나라가 한 번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되었지 우리에게 해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객관적 사실을 저울질하여야 할 것이다. 다수결의 원칙, 우리조국의 현실적 필요성, 우방국가과의 상호 우호적 신뢰, 세계화된 무역질서에로의 진입, 무역영통의 무한한 화장 등을 감안하여 더는 말성 없이 함께 앞으로 나가야 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