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그리고 공비(共匪)의 망령들이 춤을 춘다(2012.10.5. 림. 에드워드 이 아침에)

지난 금요일은 9.28 서울 수복 62주년 기념일이며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필자는 평화문제연구소가 주관하는 한중학술회의(중국연변대학에서 개최하여 온 평화통일 학술회의)와 한독통일문제 심포지엄(통독경험의 현장학습과 한국 전파)을 일주일동안 한꺼번에 치루고, 아직도 어리벙벙한 감회로 모교에서 유학강의를 마친 후 미국에 돌아오는 날이었다. 비행기 편이 오전 11시출발이라 아무래도 기념식에는 참석할 수 없었지만 해마다 서울시가 자축하여오던 “9.28서울수복기념식”을 박원순 시장과 모든 시 직원이 민생 챙기기에 바쁘다며 주최 자체를 보이콧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기가 막히는 심정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존립과 9.28은 떼어 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가 아닌가? 북한 김일성이 국제공산당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을 침공한지 석 달 만에 전국토를 거의 다 점령당하고 부산지역 한 모퉁이만 겨우 남아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같이 달랑거리었던 때다. 세계 제2차대전승전의 영웅이요, 공산주의 세계제패저지의 수문장인 맥아더의 기발한 인천상륙작전과 한-미 해병용사들의 사선을 넘나드는 용전으로 다시 찾았던, 그 서울, 온 국민, 특히 피난민으로 부산에 눈물을 뿌리던 서울시민들의 환호와 함성은 지금도 우리 눈에 서언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들은 박원순 시장이 김일성 일가를 존중하면서도 국가와 시민을 사랑한다는 말에 넘어가고, 월맹공산당 수괴 호치민을 가장 존경한다는 종북주의자의 진면목이 호도되어, 세상을 뒤엎은 1년 전의 무혈혁명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안철수라는 청순(?)한 지식인에 대한 젊은이들의 분별력이 떨어지는 열광을 등에 업고 종북세력의 열열한 지지를 받으며 유례없는 표차로 서울시장에 당선 된 좌익세력의 승리로서 좌익교육감과 함께 서울을 붉은색으로 물들이었다. 이들 좌익분자들은 대한민국의 제도권 안에서 모든 이익과 부, 호강하면서도 대한민국의 국시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 김정은 도당의 눈치를 살피면서 우리들이 볼 수 없는 저들 공산당-북한 김정일 집단의 의지에 순종하여 대한민국 정체성을 모독하고 결국 좌익통일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그들의 획책이 서울시민이 가장 앞장서야하는 서울수복의 기념행사를 헌신짝 같이 버리고, 적군과 목숨을 겨루어 싸운 우리 해병용사들이 살아 숨 쉬는 서울 땅에서 기고만장하며 침을 뱉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은 안철수의 시장선거불출마와 그의 동맹적인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서울 시장자리에 오를 수 없었으며 그렇게 되었더라면 아마도 그는 아직도 어느 시민단체의 우두머리로 남아서 재벌들에게 보이지 않는 으름장 놓으며 그 침침한 돈으로 그의 사 조직 같은 시민단체에 기생하여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들의 술책과 술수는 비슷해서 우리는 박원순이 바빠서 기념식을 주최하지 못한다고 거절한다거나 서울시 상하 전 직원이 아무도 이를 주관하지 못한다는 핑계를 그대로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가 더 한탄하는 것은 이러한 직접적인 대한민국해병대 모독행위나 서울시민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피난의 아픔을 휘젓는 공복(公僕)이어야 할 서울시장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하는 시민이나 이를 지적하는 언론이 하나도 없다는 기막힌 일이다. 필자는 지난 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 본보(한국일보)에 박원순 시장당선자의 사상적 배경과 종북주의 행태를 근심하고 지금 진행 중인 대선경쟁에서 보게 될 안철수 교수의 변수에 대하여 걱정하면서 그래도 1년이라는 박원순 검증기간이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칼럼을 쓴바 있다. 검증기간은 끝이 나고 그의 좌익성은 이미 증명되었지만, 그의 손을 들어주고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에 주동적인 역할을 한 안 철수 교수의 그 알 듯 하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정체성은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그가 출마한 대선경쟁 막바지에 무슨 짓을 할지 아무도 모른 채 지지도의 등락에만 신경을 쓰는 국민들이 안쓰럽기 만 하다. 서울시민은 어느 사이에 용공성향이 반수를 훨씬 넘었고, 백만장자도 무조건 무상급식을 공평 한 복지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자유, 경쟁, 시장이라는 우리의 경제원칙은 어디로 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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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