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대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취임식을 축하하며(2017.1.11. 림관헌 칼럼 이 아침에)

2017.1.6.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의장 바이든 부통령(민주당)의 사회로 수정헌법 12조(1804년) 에 따라 지난해 12월19일 실시된 선거인단 개표결과를 확인하고, 538명의 선거인단 중 304명(57%)을 득표한 트럼프가 227명을 받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당선된 것을 공식으로 선언하였다. 2016.11.8.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과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전체 투표에서 46%를 받은 트럼프가 48%을 받은 클린턴을 극적으로 누르고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57%라는 압도적인 다수를 확보하여 16년 만에 부시가 고어를 이긴 것과 같이 일반 국민 투표에서는 힐러리가 이기고, 선거인단수에서는 트럼프에 밀리는 현상이 다시 일어났다, 이것은 워싱턴 기성 공화당 정치세력과 풀뿌리 공화당지지들이 분열된 것으로 알려졌던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에게 90%라는 높은 지지투표를 던진 반면,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힐러리에게 민주당에서 겨우 89%의 낮은 지지를 보기 때문인이라 판단된다.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사정도 있었지만, 조용한 보수층이 극좌적인 사회주의자-샌더스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는 워싱턴의 민주당지도 층의 급진화에 실망하고, 힐러리가 제3기까지 민주당 집권을 연장할 경우 미국의 장래를 영영 돌이킬 수 없어, 미국의 영광을 되찾을 기회를 잃을 것이라는 중간자들-워싱턴정가가 잊고 있던 버려진 소시민들의 각성과 위기감에서 일으킨 보리지 않는 혁명이라고 할만하다.
이것은 하나의 역사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실패한 대통령에 대한 문책으로 상하양원을 뽑는 중간선거에서 대통령도 바뀔 수 있음을 경고하였었고, 그래도 변화와 발전의 증좌가 보이지 않자, 집권당을 대통령 직에서 파면하여 이를 문책하였다. 이는 8년 전 일리노이 주 출신, 초선 상원의원이었던 버락 훗세인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유이며, 미 국민들이 계속되는 전쟁에 진절머리를 하면서 대부분의 국민이 열광했던 부시의 9.11테러복구(復仇)전쟁까지도 부정하며 변화를 바랐기 때문이며, 오바마 취임 7년 후 그렇게 많던 부정적인 개인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치 초년생인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라 할 것이다. 이는 설마 공화당 기성정치구릅의 지지도 못 받는 트럼프가 이기겠는가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으며, 힐러리의 민주당 기계가 작동하는 한, 주류의 모든 언론이 힐러리를 돕는 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으로 보인 것도 사실이었다. 힐러리, 힐러리를 지지하는 민주당지지자들, 그리고 또 당연히 다음 대통령이 될 힐러리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정경유착이 찰떡같은 주류언론인 들, 그들은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까지도 힐러리의 승리를 믿었고, 그녀 자신도 Victory Speech와 축하파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운명처럼 말없이 숨죽이고 있던, 이 나라를 다시 살려야 자손에게 할일을 하는 것이라고 작심한 중산층과 우리도 좀 더 잘살아 보자고 작심한 워싱턴에서는 잃어버리고 있던 소시민들이 더는 믿질 게 없다면서 트럼프에게 몰표를 준 것이다. 인구가 밀집해 이웃을 따라가는 대도시에서 덩달아 하던 LA, NY, Chicago 등 대도시에서는 힐러리에게 많은 표를 몰아주어 다수표를 얻었지만, 미국의 심장을 이루는 Heartland의 유권자들이 주별로 트럼프의 선거인단에 다수 투표함으로서 큰 차이로 각주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혼란에 빠진 힐러리 등 패자들이 선거결과에 불복할 틈을 찾았으나 적당한 이유를 못 찾고 있는 동안 여러 부류의 사람들의 산발적인 데모가 있었고, 녹색당의 위스컨신주 등 재 검표시도도 있었고, 뒤 늦게 국제 핵킹범들에 의한 민주당과 공공조직의 정보유출이 선거에 영향을 주었다고 공격하였으나 별 성과를 보지 못하였다. 힐러리를 전적으로 도와온 오바마대통령도 10일 시카고 고별연설에서 결국 선거결과에 승복하면서 그도 “부시대통령이 자기의 정권인수에 도움을 주었듯이 자기도 트럼프에게 정부를 잘 인계하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법과 전통을 잘 지키는 미국과 임기 말의 대통령과 그 가족 친지들의 수난이 반복되는 한국을 보면서, 정치적 배신을 일삼는 직업정치인들에게 인의예지신의 5상을 재인식시키고 싶어진다. 이제 미국은 트럼프에 의하여 미국전통이 재건되어 다시 앞으로 200년은 번영이 더 계속되고,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축복이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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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