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9부처님 오신날 축시
                                4월의 꽃-햇살 타시고
                                무량광(無量光) 억만 부처님
                                푸른 잎 사이로 화사한 꽃 드시고
                                그 찬란한 빛-보좌에 앉아
                                온갖 봄의 소리 – 염불소리
                                파-란 하늘의 깊은 미소로
                                공양 받으시며 노니시네
                                한 손으로 하늘을 향하고
                                다른 손가락 땅을 밀어
                                하늘 위와 하늘 아래를 두루하며
                                억만 불지 다 보듬으시고
                                    대방광(大方廣) 무량 처에
                                화엄의 바다 드넓은데
                                오직 부처 높고 높으시다
                                어느 메로 오시였나 길 없는데
                                구름 타고 바람 타고 빛 되어
                                대 광명 법신(法身)의 찬란한 모습
                                찰나 찰나가 생사 되나니
                                적멸궁이 바로 이자리
                                나무 석가모니 여래 불
                                여래 불 여래 불 석가여래
                                   을유년 4월초파일
                                    대지 림관헌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