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아침, 커틴 박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조촐합니다. 서울에서 돌아와 주체하기 힘이 든 한 주일 차거운 겨을 맞는 심정이었다 세월을 재촉하는 진 눈 개비 어지러이 꼿치는 뜰, 연못 주위, 이미 갈색 부름의 물결, 잎을 여윈 겨을 나목 뿐 아 아직 캐나디언 돌배나무가 그 특유의 균형잡힌 동그란 모습으로 우산 같은 푸른 잎이 꼭지부분머리부터 빨간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무서리만 오지 않고, 1주일만 추은 밤과 따뜻한 햇살로 어르 만져주면 올해에도 마지막 늦 단풍을 또 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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