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거북이

  거북이는 떠나가네 한 두어시간 잘 놀다가 소년이 아쉬어 하네 멀리 멀리 떠나가네 엄마가 기다리는 방 앞에서 모래를 터네 해운 모래밭 끝에서 서쪽 바위자락엔 아직도 낙시대 낙시군 들락인다 아유 이젠 살았다 춤추는 애기 거북 소년이 다른 놀이에 열중일 때 나는 살작 도망할 수 있었는데 그 친구 체온이 참 좋았다 두렵긴 해도 ㅅㄱ 할아버지 날 어머니가 부른다는데 소년은 나를 보내주 기미가 없네 날 기다릴 엄마는 없지만 친구찾아 바다로 가리 바다로 가리 소년과 헤어져 바다로 가리 거북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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