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을 지나며

태산을 지나며 왼쪽으로 비스듬이 태산을 지나간다. 잠에 취해서 리무진 의자의 포근함도 꿈속에서 바위산을 넘고 넘는데 태산이 지나 갔단다. 눈 비비며 태산준령도 멀리서 보니 언덕이 겹쳐서 고몰 고몰 머! 그런 큰 언덕이 아닌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올르리 없건마는“ 지금은 케이불 카도 있을 법하다 제남에서 니산까지 그저 그런 고속도로 공자가 자주 걷던 길, 옛길 “길은 옛 길이로 대 사람은 옛 사람이 아니로다“ 지금 달리는 리무진에 앉아 옛길에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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