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해만리

시ㅡ부해만리 시ㅡ부해만리 니산에 들자 2천 6백세 를 뛰어 넘은 공부자 숨 소리 발해 푸른 바다 가 만리 밖 산해 경 군자 불사지국 그리던 책장 속에서도 그 숨결 배어나 듯 푸른산 울울한 초록인데 서쪽으로 나라와 다시 동쪽 바라보니 흰 구름만 오락가락 천년을 백년처럼 백년은 어제 어제의 연잊고 오늘을 사는 네나라 내민족 갈랐다 이었다 몇 백번 인던가? 아직도 제자는 부해할 띠배를 잊고 누항의 살림만 걱정하나 구성부사 부사공 바닷가 띠 집 터엔 무심히 이름만 부해정 손자는 니산에서 94대공씨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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