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세월호데모인가?(2014.8.26. 림관헌 이 아침에)

천인이 공노(共怒)하고 하늘도 슬퍼한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그 누가 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외면할 수 있으며, 양심을 저버리고 법령과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며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섞여 자신도 함께 어울려 살아온 우리들 자신을 보면서, 박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원칙을 지키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어 나라를 바로잡자는 호소를 새삼 깨닫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넉 달 전 그날, 위기에 빠져 죽음의 문턱에 있는 어린 학생들과 승객, 그리고 동료 선원의 안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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