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북한의 신년사설(2012.1.3.림관헌 이 아침에)
1994년 김영삼 대통령과 맛날 날을 기다리던 김일성이 갑자기 사망함으로서 북한이 동구의 여러 공산국가와 같이 민주화로 갈 기회를 상실하고, 새로 전권을 획득한 김정일에 의하여 더 혹독한 독제와 가난이 북한을 휩쓸었으며 결국 지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은 악명이 높은 공산 전체주의국가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이 전 미국 대통령 카터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미 노태우 대통령과 합의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합의를 토대로 평화적 통일협상을 하려던 차였음을 알았던 터이라 진실한 유훈에 따라갈 수도 있었으나 그런 시대적 사명을 외면하고 독제에 탐익(貪益)하면서 북한을 곤궁과 고통에 빠트리게 하였다. 그는 지난 18년간 열일곱 번의 공동사설을 통한 유훈통치로 자기 독제를 정당화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년사라는 것을 통해 북한동포를 공포와 착취를 통해 무자비한 독제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민으로 내 버렸으며 세계를 상대로 핵 뚜쟁이노릇을 하면서 남한동포를 인질로 깡패 노릇까지 하였다. 김정일과 김정은은 아직도 김일성이 약속한 “이밥(쌍밥)에 고기 국을 먹이지 못한 것”을 자인하고 17년간 주장하던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용어를 내려놓고 올해 공동사설에서는 “강성부흥”이라는 새 단어를 내세우며 김정일이 했던 수법대로 김정은도 유훈을 팔아 신년사를 발표하였다.
2012년 신년사는 김정일이 사망한 후 1순(旬/10일)을 넘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음으로 더욱 생생한 유훈을 내 세우면서 올해신년사를 “김정일동지에게 축원의 인사를 드리고 새해에 진군 길에 오르는” 오랜 전통이라고 선언하고, 김정일을 추모하는 것이 마치 “어떤 가식도 모르는 순결무구한 단결의 눈물”이며 가장 숭고한 도덕적 의리(義理)심을 지닌 우리 인민의 사상 정신적 풍모는 적들을 전율케 하고 온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고 극 소수의 권력자들의 심리적 공황을 마치 전 인민의 혈연적 환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김정일 3대 세습에 속고 60년간의 고통을 기억하며 현재의 핍박과 고난을 죽음을 각오하고 살아가는 일반 북한주민에게 그런 순결무구한 충선심이 있다고 주장하는 저들의 신년사설문장은 그저 한편의 만화와 같은 사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여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고, 혁명적 경험과 신념이 부족하고 서구적 자유민주주의 생활에 잠시나마 물들었을 김정은이 김정일을 애도하는 것 같이 보이는 ”순결무구한 단결의 눈물“로 그대로 믿고 받아 들릴 것이며, 목숨이 두려워 조아리고 있는 권력에서 멀어진 원노들이 그를 믿고 따를 지도 의문이 되지 않는지? 북아프리카와 아랍 등에서 독제에 대항에 일어난 자스민혁명의 봄바람이 그 무기인 핸드폰과 컴퓨터를 통해 북한의 엘리트들의 선잠을 깨워 김정은을 기절시킬지 누가 아는가?
현재 김정은을 둘러싸고 있는 옹호세력의 일사분란 한 단결력도 시간이가고, 권력의 핵심과 그 외각으로 밀려나는 사람과의 갈등이 생기고, 숙청의 바람이 일고, 김정일에 대한 순결한 의리가 현실과 유리하기 시작하면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2012년을 강성부흥 전성기로 펼처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 내이자.”가 진전이 보일까? 신년사가 주장하듯 지난해에 정말로 김정일이 “백두산 천출 위인들의 필생의 염원인 조국 통일을 위하여 7천만 동포의 번영의 새 국면을 열었다고 할 수 있으며, ”남조선당국에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제시하고 그 실천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남 조선 보수집권세력은 시대적 흐름과 민심의 지향에 역행하여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북침전쟁책동 등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주장들은 남한과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는 거짓 주장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백두산 천출위인들인 김정일과 김정일이 지난해에 저지른 일이 무엇인가를 잘 아는 우리들로서는 저들 일꾼(공산당원)들에게 주어진 구호인 ”인민을 위한 일을 더하자“는 것이 고작 장마당에서 돈 벌이 하는 인민들을 잡은 김정은의 실패한 화폐개혁이요, 조국통일을 위해 ”넓은 길“을 열어 놓고 서있다는 ”절세의 애국자“ 김정은이 한일이라는 것에는 (1)핵폭탄을 터트리고, (2) 천안 함을 폭침하고, 연평도를 포격한 천인공노할 (1)반 평화, (2)반통일, (3)반민족행위가 아니었던가? 아무리 미사여구로 선동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그 진상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미국 땅에 사는 사람 중에 동포연합중남부 회장(조명지)이라는 사람의 애절한 김정일 조사를 읽으면서 그 거짓, 아부, 충성에 동족의 한사람으로서 자괴감에 빠져 들었다. 그 녀는 지난해 10월에 북한을 방문하여 경제부흥을 보았다며 ”북부조국이 세계에서 당당하게 핵보유국“이 되고 ” 미국과 맞서“며 ”뛰어난 외교술로 미국을 늘 놀라게 만들었다“고 그럴듯하게 떠들었다. 허나 정작 이번 신년사에서 북한은 핵무기에 대하여는 한말도 하지 않고 업 들어 있는 형국이며, 우리 동포들도 김정일의 벼랑 끝 외교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아닐까? 이와 같이 반미 하는 한국계 미국시민들이 더 날뛰지 못하도록 할 적절한 방안을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