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게 기술(?)
2008.2.7. 한 문학 강좌에서 동화작가로 소개된 신정순씨가 “떡 쓰는 것이 기술이듯이 글쓰는 것도 기술(테크닉)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남의 글도 외우다보면 어느 순간 자기 스타일의 문장으로 되돌아온다.”고 했다는 문화전문 기자의 기사를 읽으면서 기사(記事)가 기사(技師)의 말로 읽힐 수도 있다는 불안까지 느끼었다. 인간사회를 관조-소화하고 우주(宇宙-공간)와 영원(永遠-시간)을 사색하며 창작되는 문학은 그것이 풍자나 재미 같은 장치가 그 속에 용해되더라도 그 흐름 속에는 “화려한 창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