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8.지금 티베트에서는
지금 티베트에서는 1919년 우리고국에서 일어난 3.1운동 같은 독립운동이 일러나고 평화적 비무장 티베트시위대에 대해 세계막강의 중국공산당정부는 소위 인민전쟁을 선포하며 무력으로 진압, 많은 살상자를 낳고 검거선풍이 수도라사는 물론 인근 사원까지 확대도고 있다고 한다. 1949년 3.10. 중국공산당정부는 중화민국을 대만으로 몰아낸 여세를 타고 티베트를 점령한 후 1950년부터 압박을 강화, 달라이라마는 1951년 인도로 명명하게 된다. 그 후 중국은 일제가 우리고국에 대해 그랬듯이 티베트고유문화와 정체성을 말살하려 중국과는 동조동근(同祖同根)이라며 70년대부터 역사왜곡을 시작, 1986년 등소평지시로 “서남공정”을 시작, 2006년 “찡장철도”를 개통함으로서 역사, 문화, 경제 전 분야에서 한족(漢族)지배를 거의 완성하였다. 이렇게 입체적이고 강력한 중국정부의 티베트역사문화의 말살과 한족대량유입으로 위기에 처한 티베트민족은 달라이라마의 평화주의만 따를 수 없었을 것이다. 주권을 잃고 침공 49주년을 맞는 티베트가 그 원통한날을 잡아 지난 10일 봉기한 것은 민족의 자위권을 행사한 것으로 세계 평화애호국민의 지지를 받아 마땅하다. 중국군경의 무자비한 폭력적 시위진압은 외형적으로 15일에 평온을 되찾았고 망명정부의 지도자 달라이라마도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서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 했으나 자수기간이 만료되는 17일을 전후하여 무차별검거와 외부접촉을 엄금함으로서 또다시 사태는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 외신기자나 여행자의 시위현장접근이 차단되어 그곳 사정을 알 길이 없으나 인터넷이나 티베트접경지역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종합해보면 정규전투부대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거와 같이 무자비한 공산당의 진압수법이 자행되고 있는듯하다. 중국의 공산당정권은 중국에 산재해있는 55개의 소수민족이 분리 독립내지 자치(自治)강화(强化)요청을 뿌리 채 뽑는다는 정책을 세워놓고 서남공정, 서북공정, 동북공정 등을 통해 한화(漢和)정책을 다지고 최후수단으로 폭력적수단도 불사하고 있다. 즉 그들은 조선족, 위글족, 서장족, 몽고족 같은 대표적 국내 소수민족지배는 물론 독립국인 베트남, 몽고, 한반도에 대한 영토권을 정당화하기위한 역사왜곡을 상기 각 공정을 통해 2006년에 이미 마친 상태여서 언제라도 폭거나 전쟁을 통한 재 지배도 시도하리라 염려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 중국의 무모하고, 비인도적이며, 전근대적인 대국주의를 묵인할 수도 없으며, 만약 그들의 만행이 티베트에서 묵과되고 그들의 소수민족지배정책이 성공한다면 그 다음은 다른 소수민족의 차래가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코소보독립에 자극을 받은 러시아 같은 동병상린인 나라를 제외하고는 유엔을 비롯해서 평화애호국가들과 시민들이 중국정부의 과잉진압과 탄압을 규탄하고 중국정부의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노벨평화상수상자인 달라이라마를 배후자로 지목하고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으나 달라이라마는 망명정부수반자리를 걸고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가 폭력봉기를 부추기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이제 침묵하던 로마교황이나 유엔사무총장, 올림픽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유럽연합, 미국 등 다수국가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일부에서는 올 여름 열릴 북경올림픽과 연계한 압력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국은 중국공산정권의 서남공정과 똑같은 동북공정에 깊은 우려와 중국의 고조선,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사의 왜곡에 분노하면서도 한중관계의 미묘함을 내세우면서 정부는 어정쩡한 태도로 달라이 라마의 한국방문을 불허하면까지 굴욕적인 대중(對中)자세를 보인바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도와준 장개석중국정부의 은혜를 대만정부와 단교하여 의리를 배반하고 달라이라마의 방한불허로 평화애호국가로서의 위상에 흠집을 내면서까지 중국의 눈치를 보와 왔다. 이제는 이런 소국근성, 사대사상에서 당당히 뛰쳐나와 선진국을 지향하는 경제대국으로서의 지위에 걸맞게 우리민족의 소리를 높이 외치며 티베트의 신음에 응원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