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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청장열차
4000m 오르락 내리락
밤이 와도같고
낮인데도 밤인양
굴 지날 때 밤이요
굴 나오면 낯이다
뿜어 주는 산소로 코를 달래고
가는 듯 멈추운 차창 밖
휙휙 지나는
비인듯 인적 없는 유령, , ,
사흘을 하루로 산을 나오니
어느새 창해ㅡ
널 푸른 호수 구름에 닿았다
노자가 죽간을 두루마라 수문장에 돌려준
도덕경 천지는 어디련가?
하늘과 땅은 변함 없고
구름도 쉬어가는 산곡관
링마에서 울릴 것 같은 요령, , ,
서장과 창해는 하나이라
드 넓은 창해가 숨어있어도
아무도 모를 넉넉함이여
하늘과 땅과 사람
빨강, 파랑, 노랑 3태극인데
거기에 낮과 밤 흑백이 끼었네
부다, 달마, 승가야 가자미! 세번 머리조아려
아미타불 서방정토
서방정토 아미타불
지구를 돌린다
법륜을 돌린다
빨간 볼이 예쁜 티베드 아낙
중남미 그 아낙 아이들을 닮아
돌아라 법륜, 발람 소리 요령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관세음
법륜이 돈다
바함결에 들리는 요령
2017.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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