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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 보리섬
옛적에
최고운 거닐던 보리섬
이제 바다는 맊히고
찰랑대던 포구는 볏잎만 춤 춘다
보령 성주사
스님들 염불소리
산너머 비칠 내에
하얀 쌀 뜨물로 흐른다데
바위에 꽃이어
길손들 경책하던
칼끗 흔적 살아지고
두루뭉실
옛 바위만 해인을 맞네
2017.7.6. 아네와 함께 보리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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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
최고운 거닐던 보리섬
이제 바다는 맊히고
찰랑대던 포구는 볏잎만 춤 춘다
보령 성주사
스님들 염불소리
산너머 비칠 내에
하얀 쌀 뜨물로 흐른다데
바위에 꽃이어
길손들 경책하던
칼끗 흔적 살아지고
두루뭉실
옛 바위만 해인을 맞네
2017.7.6. 아네와 함께 보리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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