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 사람은 것이 선한 것일까?#3 – 21세기초반의 환란(患亂/Crisis(23015.9.20)

1세기 1억을 전후하던 세계인구가 70억을 기록한 21세기에 들어서 그 환란의 징조는 2001.9.11. 금세기 최대제국(帝國)의 도시 뉴욕의 심장부 세계무역센터(WTC)의 붕괴(ground zero)로 시작되었고, 아프가니스탄 이락전쟁을 거쳐 지금, 시리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ISIS의 공격과 항쟁이 중동을 환란에 몰아넣고 The Crisis는 유럽과 세계 각국으로 그 지평을 넓여가고 있다. 아시아에서 상나라의 안양, 유럽에서 로마, 몽고의 북경이 차례로 세계제일의 문화교류의 중심국인 제국(帝國)의 수도역할을 담당하고 17세기 이후 런던, 뉴욕, 모스코바, 뉴욕이 또 차례로 서방제국(帝國)의 수도가 되었지만 2001.9.11. 마침내 중방세계 Al Qaeda의 공격과 반격, ISIS의 극단주의적 반서방-반기독교적 공격으로 급기야 10세기이상 다른 문화를 형성해온 중방사회(middle east)와 무력충돌을 하면서 양 지역이 모두 crisis를 맞게 된 것이다. 2015.9.15.자 뉴욕타임스(NYT)보도를 종합해보면 Middle East Crisis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종교적 학살과 위협을 피해 발칸지역 등 인접국을 통해 독일 등 유럽각국에 2015. 8. 25.현재 유입된 난민이 시리아인 1천2백만, 이락 3백만, 터키 2백만명 등 유사 이래 그 예를 보지 못한 수이며 지난 2개월간 마케도니아 국경을 넘은 피난민만 4만명, 지난 주말 동안에 7천명이 되었다니 어린이들을 포함한 약자들의 고통은 오직하며, 지난 9월2일자 CNN이 보도한 Aylan Kurdi(3세)의 작은 시신이 터키의 해안에 잠자듯 업친 사진을 보는 선(善)한 세계인들 마음은 어떠했으랴.
현재 73억으로 추산되는 세계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되는 영국의 산업혁명과 유럽대륙에서의 정치 경제혁명에 힘입어 생필품의 공급확대와 경쟁적 식민주의의 확대에 따른 것이며, 그 후 영국의 미국경영, 유럽대륙국가의 아메리카, 인도, 중동, 아프리카경영과 서양을 모방한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동북, 동남아시아 침략, 식민지약탈경영의 확대재생산에 따른 결과라고 할 것이다. 18세기 중반, 서방세계의 정치철학은 전통적인 고대동방, 순임금의 무위(無爲)사상에 입각한 경국(經國)철학을 아는 듯(傳受)한 아담스미스의 국부론(Wealth of Nations)이 석권한 시대로 자본의 “영리추구”와 “보이지 않는 손의 지배”가 가장 적절한 국가경영의 기본으로 인정받았었다. 하느님의 계획이나 도덕과 정의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욕심과 우연의 경합(競合)에서 얻게 되는 최대의 이익창출만이 시장을 지배하는 원리가 된 것이다. 결국 이러한 시장경제는 빈익빈, 부익부의 계층(階層)대립과 자본과 노동=대칭(對稱)의 분립으로 경제적 갈등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수구와 진보적 문화의 대립이 집단적이고 폭력적인 충돌로 치닫게 되어 오늘날 서방과 중방에서 일어난 환란이 들불같이 되어 타고 있는 것이다. 서방의 기독교문화와 중방의 이슬람문화는 그 근본이 같고 대동소이(大同小異)한 종교관에도 불구하고 극단과 극단, 불과 물같이 생명을 내걸고 싸우고 있다. 문명의 충돌은 뿌리와 잎이 다르고, 꽃과 열매가 다른 문명 간의 투쟁일 것이나 중방과 서방은 다 같이 BC5,000전 스메르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일한 유일신에 대한 서로 다른 확신(確信)과 미신(迷信)논쟁을 벌리며 원초적인 적대, 이민족이나 동족간의 잔인한 목 따기도 서슴지 않아 유일신의 사랑을 모독하고 있다. 서로 미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이라며 신의 이름으로 세상 어디에 있다고 증명되지도 않는 말로만 들은 천당으로 동행하고 있다.
지금 중동의 엑서더스를 위시하여 아프리카, 뱅글러대시, 미안마, 북한, 그리고 중남미에서 좀 더 잘사는 이웃나라로 숨어드는 것은 그것이 종교, 정치, 문화적 탓이건, 아니면 단순히 사라남기 위한 경제적인 이유에서이건, 그것은 선량한 사람이면 수긍할 수박에 없는 천부의 정당한 생존권행사이다. 독일이 잘살기 때문에, 미국이 잘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 하늘(우주 자연)이 똑같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생명을 주었음으로 당연히 사람같이 살아갈 자격이 있으며, 측은지심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바로 이런 인간의 성품을 본성(本性)이라하고 이것은 착하다거나 착하지 못하다는 판단의 대상일수 없는 근본자리이다. 따라서 국가의 안보가 걱정이 되고, 경제적 부담이 문제가 된다 해도 난민의 입국이나 이동자체가 환란일수는 없다. “천(天)불생(不生)무록(祿)지인, 지불생무명지초라-하늘이 굶어죽일 사람을 낳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낳지 않는다고 했다. 난민을 안보와 환경에 맞추는 것은 나중이야기이고 사람같이 사느냐? 하는 것도 난민 그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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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