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8대 대통령 선거는(2012.12.1. 림관헌 이아침에 칼럼)

한국 18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이달 19일(2012.12.19)로, 그리고 재외 동포가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는 대선 투표일은 그보다 앞서 12. 5.-10.까지로 바짝 다가왔다. 필자도 “세계화된 한국인”으로서 조국의 투표권을 행사해 보려고 지난 5월부터 초스피드의 노력을 해서 겨우 다국적 허가를 받았지만 부재자투표 등록에는 늦어, 결국 직접투표의 기회는 잃고 말았다. 하지만 이제 당당히 모국의 선거권자로서 의견을 내야할 의무와 직분이 있게 되었으며 다음 기회에는 반드시 투표하리라 다짐하였다. 모든 재외동포도가 그러듯이 필자도 모국을 떠나 미국시민권자로 살면서 그 의무와 권리를 누리고 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지만, 심저(心底)에서 솟아나는 모국에 대한 사랑과 염려를 한 번도 놓아본 일이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이주 후 10여년은 새 터전을 만들면서 이 터가 내 모국의 영토적 연장이며 내 주권을 펴가는 보금자리로 알고 가꾸었으며, 한국의 정신과 풍습을 심기에 노력하였다. 정착(定着)을 하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찾으면서 한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 이웃들과 소통하며 모국의 발전에 함께 동참하는 세계시민의 안목으로 우리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실을 공부하고, 우리의 부족한 것을 비판하며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한국을 건설하는 길을 감히 공유하는데도 노력을 경주하였다.
이제는 모든 면에서 선진화된 모국을 보면서 어깨를 폈지만, 다른 한편으로 급변한 서방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도덕적 붕괴와 폐퇴현상까지 닮아가는 모국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기초한 한국적 선진문화국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좀 높고 멀리 조명하면서 우리민족이 당면한 역사철학적 사명을 발견하고 우리가 남북통일, 산업화, 자우 민주화, 모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며 이것이 세계평화와 홍익인간사상을 펼치는 길이라는 자긍심으로 행복해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원대하고 궁극적인 우리의 길을 알게 되면 이번 대선에서도 누가 우리와 함께 조국을 빛내게 할 것인가도 자명해질 것이다. 국가마다 보수와 진보가 있고 좌우가 있게 마련이지만 한국은 남북이 이념적, 군사적으로 극한적 대치가 계속되고 남북의 현격한 차이가 명백해서 북한식 통치나 통일은 불가하다는 전 민족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따라서 양식 있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따라 국가를 경영할 인물, 남과 북, 동과 서를 화합할, 민족중흥의 지도자를 찾고 있으며 그 선택을 망서 릴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아다. 즉 극좌파 종북주의자들까지 비례대표로 어우르고 있는 통합민주당, 더는 참을 수 없는 노무현 정부의 승계자가 될 문제인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한 때 일부에서 무소속 안철수로 단일화를 기대한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그런 불확실성(不確實性)으로 대한민국헌법 정신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러한 실정에서 안철수 중심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 유권자들의 망설임까지 덜어준 다행사(多幸事)가 아니겠는가?
미국은 케네디대통령이 국민에게 요구한 “미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생각해달라고 주문하였던 민주당이 변해서 “정부가 모든 것을 도아 줄 것이다”라 하며 정부(미국)가 빚더미 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빚 속에 파묻혀 경쟁국인 중국의 조롱까지 받고 쇠퇴의 길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말이 많다.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 뒤 밭임이 없는 총체적 복지국가의 성공은 불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국민의 안녕을 지켜주고 그들이 열심히 그리고 자유롭게 노력하여 부를 축적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 균등의 사회를 유지하게 보장하고 그럴 경쟁력이 부족한 이와 어리고, 늙고, 병든 취약(脆弱)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주면 족한 것이다. 이는 동아시아 전통적 유토피아세상인 대동사회(공자가 종합)이며, 궁극적으로 정부가 양민(복지)하여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교민(새마을운동과 같은 정신교육)에 따라 자생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에 대응하여 서구의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있지만 1990년경에 순수한 공산주의가 멸망함으로서 허구적 유토피아 인 것이 증명된 이때, 아직도 결국 북한을 따라 잡으려는 총체적 복지주의자 들에게 현혹되어 겨우 찾아 온 우리민족웅비의 기회를 놓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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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