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일과 후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권세가 이광재가 또 검찰의 소환을 받고 왼 팔이라는 문정인도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그들의 보스가 대통령이 되기 전 후를 따지지 않고 권력에 밀착하여 검은 돈줄로 얽히고 설키며 도마 위에 오르고 그 때마다 낙마하여 추한 꼴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빠져 나왔는지 또 권력의 핵심에서 썩은 냄새를 풍긴다. 이광재가 말한다-태풍이 바다를 휩쓸고 지나가면 조용해질 것이다”라고. 이번에 온 세 번째 닥쳐온 태풍도 지나면 자기는 말끔하게 씻기여 새롭게 권좌에서 권세를 마음껏 즐기리라 믿는 것이다. 참으로 가관이요 이들 대통령 친위대가 들고 나왔던 “개혁”이라는 기치와는 너무 동떨어진 과거의 부패에 한 술 더 뜨는 “수구”요 구태(舊態)가 아닌가? 지난날의 정경유착은 겉모양으로는 합법을 가장하는 은밀한 방법을 이용하였음으로 극히 부분적이었으나 요즈음은 이광재와 같이 아무런 직무와 관계없는 철도사업을 통한 유전개발사업, 문정인의 동북아시아 위원회가 직접 관련도 없는 도서지역개발에 불법 관여하는 등 무분별한 이권개입으로 그 총체적 부패에 혀를 차게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 권력의 핵심부가 부정부패에 연루되고 국가에 손해를 끼치고도 뉘우치기는커녕 책임을 전가하거나 부정하면서 얄팍한 변명만을 일 삼는다. 이들 파렴치범들의 범법이나 잘못을 파악하고도 손을 쓰지 않는 청와대의 그들 보스는 뎀에지 맨네지먼트만 하면 된다는 얕은 “권모술수”만 쓰고 있으니 국정은 더욱 혼미해진다. 군인에 가지 않으려 그랫는지 아닌지는 이광재 본인이 제 손가락 잘린 진실을 잘 알 터 밝히면 될 일을 변명도 외면한 체 “태풍이 지나면” 다시 바다는 잠잠해진다고 장담한다. 국민들이여 깨어서 소리 치라. 잡배들의 간담이 서늘해 쥐구멍을 찾고 다시 나라가 정대(正大)해져 광명천지가 되도록. 그래서 그가 말하는 태풍일과 후에는 악취와 함께 이들 무례 배도 말끔히 다 쓸어가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