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코스모스

몇 대를 이어
저렇게 제 자리 지키며
또 오늘,  가을을 노래하는가!
한 해를 찬미하는가!

가을
시원하게 불어오는 파란 바람
손짓하여 맞이하며

노랑 콩새 한마리에
그네 되어
둘 인듯 하나로
온 몸으로 춤을 춘다

아! 가을
낙옆이 발 밑에 날리기 사작하면
저 코스모스

낫선 이름 코스모스로
내 고향에 이주했던
더ㅡ 코스모스

이 가을엔
그 청초함
그대로
나에게 와

흠벅 차 오른 사랑으로
차디찬 하늘을 갈라
보이지 않게
맑은 바람이 되어
나에게로 와

2017.9.4.
림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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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