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자질(2012.4.6 림관헌 이 아침에)

한나라의 지도자가 되거나 스승이 될 사람은 기본적인 성품, 체질, 환경, 교육, 경험, 실적 등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지금부터 1100여 년 전에 나온 대학장구라는 명문을 쓴 송나라 주자는 이에 대하여 (1)“대개 하늘이 사람을 나을 때부터 이미 인의예지의 성품을 주지 않음이 없지만” (2)“그 품수 받은 기운과 바탕이 간혹 서로 같지 않기 때문에” (3)“모든 사람이 그 성품이 있는 것을 알아서 온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만약 ”총명하고 예지가 있어 그 성품을 다하는 자가 나오게 되면“ (5)”그에게 만백성의 임금(지도자)과 스승으로 삼아서 나라를 다스리고 가르쳐서 그 성품을 회복하게 하니“ 그것이 역사상 (6)궁극적인 기준과 법칙을 세우고 교육과 정치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라고 하여 지도자와 선생이 될 자질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은 모두 사회를 올바르게 살아갈 도리를 타고나서 우리가 지켜온 각 종교의 계율, 화랑5계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같은 5상을 이미 알고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세상에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사유로 모두 같은 자질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님으로 지도자가 나와서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군주국이던 시대는 군주와 그의 신하들이 이런 지도적 위치에 있었고 오늘날 세계 보편적 국가체제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 사회의 구성원인 국민이 이런 지도자들을 뽑아 자기를 대신하도록 하는 선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국민이 자기를 대표하는 지도자를 선출하려면 우리는 먼저 우리는 그 선거에 출마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후보가 총명하여 나라를 다스릴 법령을 만들고 실행할 자질이 있는가를 먼저 판단하고 두 번째로 그 지도자가 우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천을 하는가를 감시하여 다음 선거의 잣대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2012년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몇몇 후보자들의 자질문제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들어내고 있어서, 그들의 개인적 자질과 과거의 정치행동 그리고 소속정당의 정당정책과 그 정당의 지도자들에 대한 자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자질을 점검함에는 경험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야 하며 선험(先驗)적이거나 허망한 약속만으로는 부족하다. 경험적 사실이라 함은 이미 그 사람이 여기까지 있었던 사실로서 과거에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객관적 사실을 먼저 내 세웠는데 그의 건강이 그 일을 담당하기에 적절한가, 그의 말이 알아들을 수 있고 논리가 충분한가, 그의 뜻을 표현하는 장작적인 글재주가 그 직책을 담당하기에 마땅한가, 그의 사물에 대한 판단이 정당한가 하는 그의 appearance를 우선 판단 기준으로 하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우리는 그의 사고와 판단의 기준인 사회적, 국가적 요청에 대한 그의 의지와 행동기준인 인의예지신이나 정치철학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며 이런 판단의 기준은 그의 경력, 사회활동 등을 보아서 판단하여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한모, 이모, 문모, 유모 등 노 정권의 과거의 실세들, 이모 등 현 정권의 실세, 문모, 이모 등 종북세력의 정치인과 재야 운동가 등의 정치판을 들여다보고 큰 우려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국은 북한의 불확실한 공격적도전과 세계경제의 무한도전 하에서 늘 깨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도 우리국민의 젊은 층은 이들 부도덕, 무 실력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눈이 어두어져 “나 꼼수” 같은 믿을 수 없는 선동에 휘말리고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대한민국국회로 보낸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비근한 예로 “막말 김모 후보”에 대하여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세종시 총선 후보 이해찬이 후보 사퇴요구를 한 사건을 들어보면 참으로 김구라-김모 라인의 내외국 지도자와 모인들에 대한 마구잡이 막말은 그들을 북조선 인민 공화국의 인민위원이나 개그맨으로는 용납할지언정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나 정치가로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 물론 이들을 사퇴하라고 말하는 한모나, 이모 그리고 김모도 사퇴하면 젊은이들이 투표 안한다고 그의 사퇴를 반대하는 자들도 모두 함량 미달로 웃기지만 또한 “저 묻은 X가 D묻은 X 나무라는 꼴”인 저들도 꼴불견인 이지만 모두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할 것이다. 생각하건데 오직 이들을 심판하고 총명하고 정당한 일꾼을 뽑아줄 사람도, 어둡고 거짓으로 찬 저들을 응징할 사람도 우리 유권자인 깨어 있는 국민 뿐이다.
성숙하고 장래가 약속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킬 우리 유권자들에게 깨어서 분투하길, 이렇게 멀리 조국을 사랑하는 동포가 힘을 내주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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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