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흥분하게 했던 조국선수들의 선전(善戰)(2016. 8,23. 림관헌 이 아침에)

우리를 흥분하게 했던 조국선수들의 선전(善戰)(2016. 8,23. 림관헌 이 아침에)

지난 8.21. 직카 바이러스와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출발한 2016 리오 올림픽이 큰 일 없이 또 하나의 위대한 젊음축제로 끝이 나고, 우리가 사는 미국은 1등을 하고, 우리 조국은 예상보다도 자랑스럽게, 8등이라는 큰 성과를 안고 끝이 났다. 200개가 가넘는 나라가 참가하고, 77개국이 동메달 하나라도 겨우 따 낸, 이번 올림픽에서, 전통적인 강대국인 미, 영, 중, 러, 독, 일, 불란서에 이어 대한민국이 8등을 따 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우리 국력의 탄탄한 성장에 가슴 뿌듯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돌이켜 생각하건데, 일제 침략으로 나라를 잃고 국내와 해외각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며,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이 앞장섰던 1919년 3일 독립운동의 산물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였으나, 독일침공으로 영국에 망명한 드골의 임시정부(자우프랑스-La France Libre/1940-1944)가 해낸 연합군의 일원으로서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중화민국 장개석정부의 도움을 받으며 항일전쟁에 참전하고도 승전, 독립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었다. 그것은 항일전 당시 중경에 머물러 있던 우리 대한민국 임시정부/김구주석의 정략(政略)부재와 미-소 강대국의 전략적 독단으로 독립군과 임시정부가 승전귀국을 서두르지 못한데서 온 불행한 인재(人災)요, 일본의 예기치 못한 급박한 항복이 가져온 운수라 하겠지만, 이로 인해서 지난 70여년의 남북분단, 민족상잔, 세계평화의 회손 됨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북한을 세계 공산화를 위한 침략의 전초지로 삼으려는 스탈린과는 달리, 미국이 남한 만이라도 연합국의 약속대로 자유 대한민국으로 독립하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추진하여 망명정객-이승만에 전적으로 협력하게 되었고, 결국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1948.7.17. 대한민국 제헌국회 헌법전문). 즉, 1948.8.15. 독립국가를 선포한 대한민국은 결국 드골 임시정부가 프랑스 제 4공화국의 초석이 된 것 같이 1919.4.13. 상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이 나라의 초석이 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세계 공산화전쟁에 앞장섰던 북한의 김일성정부가 중-소 등 외부 공산도당의 힘을 비러, 동족을 살육하고 남한을 초토화하여, 그 결과로 우리가 세계 최 빈곤 국가로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어렵게 살던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시절, 독일의 탄광과 병원, 월남의 정글, 중동의 열사(熱砂), 열악한 공공조직 속에서의 조국근대화, 농어촌 새마을 운동현장에서흘린 우리들의 땀과 눈물, 열정과 각고로 이렇게 살아남았다. 그래서 우리는 점점 세계 속에 커가는 점으로 부각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었다는 찬사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어렵사리 무역 강국에 이어, IT강국이 되었으며, 문화의 선진대열에 서고, 세계 8위라는 스포츠강국으로 까지 성장했다.
한편으로 너무 아쉬운 것은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정부의 존재이다. 저들 김씨3대는 강성대국을 건설한답시고 어려운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곤궁케 하고, 핵 무장으로 남한을 압박하며, 세계평화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강대국을 할퀴려다 제가 박살이 날까 우리까지 안타깝게 만들 때가 많다. 돌멩이도 쓸데가 있고, 사람마다 할 일이 있듯이 정부나 나라도 각기 마땅히 담당할 일 들이 있다. 지금 강성대국을 다 이루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인민들의 정신,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빼 논다면 김정은의 허풍은 한갓 어릿광대 같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이 <딱 이다>. 북한의 이번 올림픽순위를 찾아보았다. 금메달 둘로 34위였다. 작은 나라로는 부끄럽지 않은 순위이다. 하지만 형제인 남한과 합하여 금메달 11개가 된다면, 우리는 선진 불란서를 가볍게 따돌리고 7위로 뛰어 올랐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남북통일의 힘일 것이다. 우리가 민족의 통합을 이른다면, 우리 통일한국은 여러모로 세계 5위이내의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About the Author
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