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시험대, 우리의 힘 우리가 지켜야(2016.3.20. 림관헌 이 아침에)
2016.11.8. 대통령 선거를 위하여 지금 치열한 토론과 논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 금년의 대선 열기는 분열과 분파가 격렬하여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결정되는 차기대통령 선거가 미국이 계속 침체기(decline)로 가느냐? 다시 한 번 영광을 되찾을 재기의 기회(America Great Again)냐? 하는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국민의 힘으로 나타날 것 같다. 이른바 아이오와 코카스로 시작된 예비선거는 민주, 공화양당 모두 전통적인 기성정당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샌더스와 트럼프-후보의 깜짝 등장과 그 둘의 예기치 않은 선전(善戰)으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당원들에게는 큰 혼란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 중반인 제2 미니 튜스데이를 지나 대세가 굳어지면서 패세(敗勢)가 짙어진 민주당의 샌더스를 지지하는 극좌파(사회주의들과 미국공산당 등)와 반 인종-종교차별 운동가(Black Life Matter 등)들의 폭력시위(반 트럼프 시카고집회, 아리조나, 유타, 뉴욕주의 반 트럼프 집회)양상까지 보이기 시작하여 반 헌법(2nd Amendment)적이라는 물의까지 일으키고 있다. 특히 17명의 대통령예비후보들이 등장하여 치열하고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부은 공화당프라이머리는 이제 워싱턴공화당지도부가 밀던 루비오까지 사퇴함으로서 2012년 공화당후보 롬니 등 소위 기성공화당지도부는 일반 공화당원들의 지지로 무섭게 달려드는 트럼프기관차를 세워보려고 가진 노력과 꼼수를 다 부리고, 중재(仲裁)전당대회라는 반민주적발상은 물론, 폭력집회 등 민주당 샌더스 지지계의 불법선거운동까지 묵인, 함구하는 부끄러움을 자행하고 있다.
당의 정강과 정책의 중심에 서야 할 자칭 당지도자라는 전 대통령후보 롬니의 자당 예비후보 선두주자인 트럼프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은 그 도를 넘어섰을 뿐 아니라, 오하이오 주에 가서는 공화당주자 중 꼴찌인 케이시크 후보를 밀어주고, 유타 주에 가서는 케이식의 가장 큰 경쟁자 쿠루스에게 표를 몰아주자고하여 우리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중적(二重的)이고, 반 신뢰(信賴)적 행동을 자행함으로서 도저히 그 정치적 행보를 정상인의 것으로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아무리 자기나 자기가 속한 이익집단의 이해가 크다 하더라도 공화당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고 또한 상식을 넘어서서도 안 되며, 자기를 전기 대통령후보로 밀어준 공화당원들을 설득하려는 노력도 없이, 같은 대다수의 당원들이 지지하는 선두주자 트럼프를 무지하게 매도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자신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관계까지 파기해서야 되겠는가? 그가 말하는 중재전당대회에서 다수 득표를 얻은 트럼프를 후보에서 제외하려면, 이미 678표의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가 앞으로 559표를 더 얻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假定)과 전당대회1차 투표에서도 단순 과반수인 1237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2차적 확신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그가 정말 2012년에 자기의 패배를 극복하고 차기 대통령에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상식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오늘은 루비오, 내일은 케이시크, 모래는 쿠르스로 마음을 바꿀 것이 아니라 누구를 공화당원들이 밀어주고 있는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주는 것이 민주주의지도자가 할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물론 국민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