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희회장님 그리고 동포여러분 (2010.3.19. 림관헌)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잘 지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저의 꿈일 뿐 아니라 동포여러분과 그리고 현제 문화회관에 매달려있는 여러분 모두의 것이라고 믿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28대 한인회 2년간은 시카고한인회문화회관 건추위와 관계정립이라는 문제로 모금과 열정이 떨어지고 권력(?)다툼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때였습니다. 장기남 건추위원장 1기라 할 수 있는 기간인 27대 한인회는 소송에 말려 들었지만 가장 활발하게 봉사하고 기금이 많이 모인시기였는데 아마 이때부터 모인기금을 “우리들 것”이라는 애착이 생기기 시작하고 한인회가 마치 모아 논 돈을 잘못 관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문화회관사람들만 꽁꽁 뭉치고 한인회산하에 있던 “건추위”는 애초에 없었다고 하면서 2003년의 초기 모금은 부인하고 2005년부터 모금을 시작했다는 거짓까지도 믿고 있는 듯합니다.
회장이나 이사를 몇 십 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매일 삶이 바뀌는 것도 잊고 기부자의 심정이나 다른 문화사랑 인사들도 눈에 보이지 않고 문화회관회장님만 크게 보이는가 합니다. 그러나 시카고문화회관은 회장님과 한가지로 애착을 가진 분들이 많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야 좋은 문화회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화 된 윌링건물은 공연장이 없고 위치가 나쁘다는 반대의견이 나왔음으로 기부자와 이용자가 될 시카고동포들의 의견을 모우기 위한 한인회 총회나 기부자 총회를 열라는 지도자들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강회장님은 여러번 약속을 미루며 측근인 문화회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동포여론이라며 이를 회피하고 결국은 어제와 같은 회의결과를 조작하는 볼 상 사나운 꼴이 되었습니다. 강회장은 5차기부자총회를 공고하고도 기부자의 정확한 리시트 카피를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줄 것을 요청한 본인요청을 받아주지 못하고 컴퓨터에 있는 1270여명의 리스트를 볼 수있다하였으나 이는 1500명으로 발표한 기부자에서 300명 가까히 부족하며 이걸 가지고 참석자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함으로 기부자총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회의의 식순에도 인사, 보고, 토론, 토론종결, 폐회선언이라는 공청회형식을 택하였으나 공청회의 중심인 자유로운 토론과 전문가의 의견개진의 기회는 제한 또는 생략, 당초의 기부자총회에서 다르기로 한 윌링건물 매입찬반투표는 순서에서 빠졌지요. 토론의 불공평과 심한 제한은 고성을 오가게 하고 사회자가가 토론종결을 선언하고 식순에 따라 폐회선언을 위해 단상에 오른 강회장이 식순에도 없는 “투표 하겠습니까?” 하고 엉뚱하고 불법적으로 묻는 바람에 플로에서 “불가”를 외치자 서둘러 폐회를 선언하였습니다.
회장은 입장한 기부자 여부를 확인하여 성원이나 투표를 계산할 수 없고, 투표를 위한 안건을 상정한일이 없어 윌링건믈 구입가부결정을 위한 박수를 요구할 수도 없고 박수를 쳤다 해도 회장이 폐회를 선언한 후 회원들이 자리를 이미 떠났거나, 떠나는 중이었기에 “박수로 통과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본인과의 오늘통화에서 강회장도 어제는 진지한 토론만 있었고 어떤 결정도 없었다고 확인 해주었으며 언론기관에서 오해가 있다면 토요일이나 월요일오전에 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화회관 건립계획과 모금에 깊숙이 참여했던 본인은 이번 기부자총회를 통해 문화회관의 정통성이 승인되고 윌링건물 구입가부가 해결되어 그동안 강회장단의 건물구입 강행부당성이 치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으며, 당초의 목적대로 본인의 집회 및 공연장 없는 문화회관반대가 관철되리라고도 기대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초로 열리는 기부자총회에 제5차기부자총회라 허위로 잘못 이름 하였을 뿐 아니라 정확한 기부자성원을 파악하지 않고, 과도한 토론 제한으로 공청회급인 기부자총회가 실패하여 아직도 윌링건물의 갈등은 해결된바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본인은 빠른 시일 내에 확인 가능한 기부자총회를 재개하여 이 문제 들을 해결하시고 분열된 동포사회를 치유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본인은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이 반대토론에 불려가지도, 총회참여도 하지 않을 것이며 문회회관에 더 이상 기부도 하지 않고 이미 기부한 체크(3만불)도 장기남회장 약속대로 본인이 지정하는 비영리단체계좌에 입금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돌려주길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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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Rim - 림 관헌, 한미 시민 연합 초대회장 역임, 공화당 The President Task Force 멤버, 시카고 전중 앙일보 객원 논설 위원 시카고 한국일보 칼럼리스트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수령 16기 대한만국평화통일자문위원회운영위원(본부)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동양철학) 대한민국 평화통일 자문위원 역임, 시카고 상록회 이사장 역임, 시카고 불타사 지도법사, 미 중서부 한미 장학회 회장 역임, 미 중서부 전통 예술인 협회 이사, 상임고문, 성균관 대학교 유학 및 동양철학 초빙교수